공지

[26.05.05.] 외전 삽화 모음입니다.

sookym 2026. 4. 2. 15:01

안녕하세요, 숙임입니다.

기존의 일러스트 모음 공지 분량이 방대한 관계로, 외전 삽화는 따로 모아서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독자님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다음은 <서브 남주가 파업하면 생기는 일> 웹툰 시즌2의 작화를 맡아 주셨던, 창대 작가님의 2026년 만우절 일러스트입니다 :) 현재 오리지널 웹툰 작업으로 다망하심에도 불구하고 작가님께서 흔쾌히 저의 외주 제안을 받아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이번 만우절 일러스트 역시 독자님들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으로 제작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LINE-UP #1 스쿠데리아 몬스트로

 

올해 만우절 콘셉트는 F1이었습니다. 처음 노선을 정할 때 창대 작가님께서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주셨는데요. 그중 F1이 저의 마음에도 쏙 들어왔습니다 ^^ 다만 나머지는 대부분 창대 작가님께서 혼자 완성하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작가님은 참말 위대한 주신의 라지 조각이심이 분명합니다. 애초에 저는 여섯 명이 한 장에 포함되는 일러스트를 요청드렸으나, 작가님께서는 엠마와 지브릴 같은, 작가님의 작화로는 처음 공개되는 친구들이 더욱 크고 아름답게 보여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한 장의 일러스트를 무려 두 장으로 늘리고, 여기에 MD 버전 친구들까지 추가하는 성스러운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유빌라테!

 

여섯이 하나였던 친구들을 둘로 쪼개게 되었으니, 이제 어떤 기준으로 이들을 묶어야 할지가 관건이었습니다. 독자님들께 가장 익숙하고 정석적인 예서·가인·세드리크의 주인공 조합도 고려하였으나, 만우절인 만큼 이번에는 새로운 조합을 보여드리는 것으로 의견이 모였습니다. 그리하여 엠마와 가인 씨, 그리고 요한 경을 한 팀으로 묶은 '스쿠데리아 몬스트로(Scuderia Monstro)'가 탄생하였습니다. 작중 엠마와 가인 씨의 관계가 매우 재미있고, 또 가인 씨와 요한 경의 관계성이 무척 특별하다 보니 이런 조합도 신선하고 예쁘게 느껴졌습니다. 참고로 엠마는 은퇴한 드라이버라는 과거 설정이 있답니다 ^^

 

추가: 초록 기와집의 심의를 통과하기 위하여 엠마가 그리시니를 먹는 버전입니다!

 

LINE-UP #2 엠파이어 오브 리에스테르

 

이렇게 결성된 두 번째 팀, '엠파이어 오브 리에스테르(Empire of Riester)'입니다. 명색이 세드리크의 팀인 만큼 한때는 '메르세데스'라는 이름을 진지하게 고려했지만, 아무래도 현존하는 팀의 이름인지라 만우절이라 하더라도 조심스러웠습니다. 세드리크의 성이자 지브릴의 혈통인(그리고 예서 친구의 두 번째 집이기도 한) '리에스테르'를 활용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 또 예서의 직업으로 저는 레이스 엔지니어와 피지오를 추천해 드렸는데요. 창대 작가님께서 레이스 엔지니어를 골라 주셨습니다. 보라색 헤드폰을 착용한 예서 친구가 아주 귀엽지요!

 

 

이어서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예서와 어린 친구들의 일러스트입니다 :) 이번 일러스트 역시 독자님들께서 보내주신 후원금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전체적인 구도는 창대 작가님께서 잡아 주셨고, 저는 전반적인 설정과 의상, 디테일 쪽으로만 조언을 드렸습니다. 처음 러프를 보자마자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작품이 나오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

 

몇 가지 깜찍한 요소들을 짚어 드리자면, 섬백유치원 튤립반 담임 교사 정예서 씨의 덧신에는 고라니 밤톨이와 아름하르트가 그려져 있답니다. 린의 나비 모양 미아 방지 가방은 988화 외전: 봄의 전령 (3)에 등장했던 바로 그 가방입니다. 또한 린의 분홍색 원복에 맞추어, 세리즈의 어린이집 원복은 주황색으로 부탁을 드렸습니다. 각각 크리스텔과 세드리크의 힘을 받아 태어난 아기들인 만큼 두 사람을 상징하는 색상이 포함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 더불어 창대 작가님께서 린의 가방에 보라색을 넣어주셨기에, 세리즈의 양말 뒤꿈치에도 보라색이 추가되었습니다. 이것은 두 아기의 탄생에 예서의 신성한 에테르가 깃들었음을 의미합니다. 코르넬리서의 신발주머니에는 노란색 날개가 달려 있는데, 이는 엘리서의 무기였던 신물 역풍의 예기를 상징합니다.

 

꽃과 배경 사진만 있는 버전입니다. 예서와 아이들의 다양한 모습을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표현해 주신 창대 작가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노란 날개가 저의 아이디어였다면, 코르넬리서의 땋은 머리는 창대 작가님의 아이디어였습니다. 여기에는 코르넬리서가 '많이 행복하고 조금 슬퍼하는' 과정 속에서 언니를 기억하는 모습이 잘 담겨 있지요. 또 헤릿의 연분홍색 교복 넥타이는 프랑수아와 뒤엠 가족의 사랑을 뜻합니다. 외전 완결 시점의 헤릿은 상당한 미소년으로, 대귀족 가문의 교육과 돌봄을 받으며 자라고 있기에 평범한 아이보다는 '귀공자'라는 인상이 강한 편인데요. 그런 모습을 요번 일러스트를 통해 보여드릴 수 있어서 무척 기뻤습니다 ^^ 아빠인 요한 경과 '똑 닮았는데 잘 보면 이목구비가 닮지 않은' 느낌을 창대 작가님께서 완벽하게 구현해 주셨습니다👍

 

그 밖에도 이설이 너무나 잘 자라주어서 든든한 동시에 감동적이었고, 두 아기를 안고 활짝 웃는 예서 친구가 진심으로 행복해 보여서 저까지 행복했습니다. 여담으로 세리즈의 스케치북 낙서는 세드리크와 가인 씨인데요. 처음에 창대 작가님께서 너무 잘 그린(?) 그림을 보여주시는 바람에 수정이 진행되기도 하였습니다😂 다행히 세리즈가 창대 작가님의 손을 잡고 제대로(?) 그려주어서 두 번째에는 완벽하게 성공했습니다😄 하하하.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독자님들 모두 싱그러운 하루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

 

숙임 드림